[유통경영대상] 불황 이겨낸 혁신기업 17곳

입력 2019-03-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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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저력은 위기에서 드러난다. 국내외 기관에서 한국 경제의 암울한 지표를 내놓으며 2%대 중반의 성장률도 어렵다는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기업들도 ‘도전’ 대신 ‘안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러나 소비자는 빠르게 변화한다. 기업이 도전과 혁신을 포기하면 소비자와의 괴리감은 커지게 마련이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자본주의는 ‘창조적 파괴’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노키아가 몰락한 것, 2009년 탄생한 우버가 전 세계 택시 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은 것이 슘페터가 정의한 창조적 파괴의 대표 사례다.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과 기업의 끊임없는 혁신에서 비롯된다.

2019 이투데이 유통경영대상은 수많은 후보 중 변화를 넘어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데 앞장선 선도적인 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물류시장을 누비는 CJ대한통운이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담가 먹던’ 김치를 ‘사 먹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대상, 스마일페이, 익일배송, 무인택배합 스마일 박스 등을 도입해 쇼핑 선진화를 선도한 이베이코리아를 혁신 부문에 각각 선정했다. 지역 특화형 복합쇼핑몰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접목한 AK플라자의 ‘AK&’은 유통혁신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장수 기업이면서 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하이트진로, 농심, 롯데푸드, 아모레퍼시픽 등도 수상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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