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달 론칭한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Laurel)’이 한 달 만에 주문수량 10만 세트, 주문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이 아닌 단독 패션 브랜드로 한 달 만에 주문액 1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라우렐’은 명품 패션 그룹 에스까다의 창업주 볼프강 레이가 1978년 출시한 브랜드로,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스타일로 유럽의 40, 50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컴포터블 럭셔리(Comfortable Luxury)’, 즉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제안하다’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국내 40, 50대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가격대 등을 반영해 브랜드를 재해석했다. 그 결과 여성 구매 고객 중 40대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타깃 고객층 공략에 성공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홀가먼트 니트’로 4회 방송 동안 주문수량 3만 세트, 주문금액 28억 원을 돌파했다. 간절기 시즌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 역시 총 4회 판매 방송에서 2만5000세트 이상, 주문금액 2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14일 진행한 론칭 방송에서는 주문수량 1만9000세트, 주문금액 약 1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수피마면 실크티셔츠’를 시작으로 린넨 재킷, 팬츠 등 ‘라우렐’ 여름 시즌 신상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최근 3년간 여성 고객의 패션 상품 소비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해 지난달 ‘라우렐’을 론칭했다”며 “향후 ‘라우렐’을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롯데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