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독자개발 ‘대림시놀’ 생산공장 투자…연산 5000톤 규모

입력 2019-03-19 09:53 수정 2019-03-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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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사진=대림산업)
▲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독자 기술로 만든 윤활유 첨가제인 대림시놀(DaelimSynolTM)을 생산하기 위해 신규 공장 건설 투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놀(Synol)은 합성유(Synthetic Oil)의 줄임말이다. 대림시놀은 대림이 만든 고부가가치 윤활유 첨가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명이다. 대림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5000톤 규모의 윤활유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시놀은 자동차와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 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 첨가제다.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하고 교환 주기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접촉 가능) 인증을 획득해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윤활유 첨가제 시장은 친환경 정책과 기계설비의 고성능화 요구에 따라 연평균 4.3%의 성장이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공정 및 촉매 기술을 자립화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대림시놀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대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향후 대림시놀 공장을 연산 3만 톤 규모로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활유 첨가제 분야를 포함해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경쟁 제품 대비 품질과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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