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노벨경제학상 폴 로머에게 기술혁신 배운다

입력 2019-03-13 1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대한상의 초청 특별강연… 한국경제 미래 논의

▲연합뉴스
▲연합뉴스
재계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신성장이론의 대가 폴 로머<사진>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로부터 혁신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성장 방안을 배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로머 교수를 초청해 ‘혁신성장, 한국경제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로머 교수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부총재를 지냈다. 지난해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으로 분류되는 지식이 성장에 기여하는 방식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성과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로머 교수는 기술 혁신이 성장을 촉진한다는 ‘내생적 성장 이론’으로 유명하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단기적 성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키우고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노동과 자본이 생산량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보는 전통 경제학과는 달리 내생적 성장 이론은 연구개발(R&D)을 통해서 기술 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이라는 재료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가져야 할 비즈니스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R&D 영역이 제조업을 넘어서 서비스업까지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R&D를 위한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구조적 저성장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머 교수는 특별강연 후 대담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진행은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228,000
    • +7.72%
    • 이더리움
    • 4,624,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0.49%
    • 리플
    • 828
    • -1.19%
    • 솔라나
    • 305,100
    • +4.59%
    • 에이다
    • 834
    • -1.77%
    • 이오스
    • 779
    • -5.3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77%
    • 체인링크
    • 20,410
    • +1.09%
    • 샌드박스
    • 417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