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작년 매출 1.1조...전국 백화점 매출순위 TOP3"

입력 2019-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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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방에 위치한 백화점 최초로 전국 백화점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매출 1조 1000억 원을 기록해 전국 백화점 매출순위 TOP3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개점 10주년을 맞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개점 1년 만에 매출 4500억을 올렸고 개점 7년만인 지난 2016년에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에 매출 1조 달성, 지방에 있는 백화점 최초로 매출 1조 달성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갖게 됐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이 시내 면세점,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쇼핑ㆍ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1년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K팝 인기 등으로 지난해 초부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 수도 2017년 대비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측은 센텀시티점의 자리매김이 이전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콘텐츠를 과감하게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센텀시티점은 상품 판매 위주의 기존 백화점들과 달리 체험ㆍ여가를 중시해 우리나라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탄생했다. 실제 센텀시티점은 개점 당시 국내 유통 시설 중 유일하게 전체 면적의 35%가량을 가족ㆍ연인 단위의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찜질방, 골프 연습장, 아이스링크장으로 채웠다.

센텀시티점은 개점 10주년을 맞아 ‘땡쓰 투 부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8일부터 3일 동안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부산시와 함께하는 ‘부산시와 함께하는 유어마켓’을 진행한다. 부산 명물 씨앗호떡을 캐릭터화한 손난로, 부산 쌀막걸리, 부산 의류 브랜드 등 생활, 패션, 푸드 등 부산지역 우수 창업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문화 콘텐츠도 마련했다. 백화점 6층에 위치한 갤러리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 '부산의 추억 Memoirs of BUSAN'을 진행하고, 아카데미에서는 명사 특강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할인 행사도 준비해 8일부터 12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골프 시즌의 시작인 3월을 맞아 던롭, 제이린드버그, 쉐르보 등 다양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새봄 골프 대전’을 펼친다.

8일부터 13일까지 5층 서관 행사장에서는 갤럭시, 빨질레리, 닥스, 질스튜어트 뉴욕 등이 함께하는 남성패션 행사 ‘삼성물산, LF 패션그룹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 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꾸준히 제시해왔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최대(大)를넘어 세계 최고(高)의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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