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폴더블폰 각축전…삼성에 도전장 내민 LGㆍ中 '화웨이ㆍ샤오미'

입력 2019-02-24 09:57 수정 2019-02-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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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대항마 LG 듀얼디스플레이 등장, 화웨이ㆍ샤오미도 폴더블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삼정전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삼정전자)

24일(현지시간) 모바일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25~28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 5G폰인 갤럭시S10 5G와 접고 펼수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응하기 위해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비밀 무기를 준비중이다.

◇ 삼성, 폴더블폰 전시, 스마트폰 아우르는 5G 경험 강조=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를 미리 선보인 삼성전자는 MWC에서 자사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적인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5G 상용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와 미국, 한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 통신장비를 활용해 5G의 초저지연·초연결성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야구 경기장 곳곳에서 140대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5G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변경해가며 끊김 없이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을 미국과 한국에 이르면 3월 말 출시한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프랑스 오렌지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 여름 유럽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도 처음으로 전시되며 중저가폰 갤럭시A50·갤럭시A30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다양한 상용 5G 통신장비,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설계·운영 솔루션, 미래 5G 통신 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통신사들에 3만6000 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랩스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자동운영 솔루션을 선보이고, 네트워크 장애 예방 기능 등을 시연한다.

360도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 분석할 수 있는 드론 순찰, 보안 시설 관리에 적용하는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 증강현실(AR) 공장 설비 관리 및 5G 협업로봇, 커넥티드 카 등이다.

◇ LG, G8 씽큐·V50 씽큐 5G 동시 공개… 5G 프리미엄 4G 동시공략= LG전자는 개막일보다 하루 앞선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V50 씽큐와 G8 씽큐를 동시 공개한다.

V50 씽큐 5G는 LG전자 첫 5G 스마트폰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이 폴더블폰 경쟁에 나선 상황에서 LG전자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무기로 내세웠다.

탈착식 플립커버 형태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V50 씽큐 5G에 끼우면 두 개의 화면을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MWC 슬로건도 '혁신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으로 정하고 본격 시작을 앞둔 5G 스마트폰 기술력을 강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5G로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8 씽큐는 4G 시장을 공략한다.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에 하단의 스피커를 더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전면 'ToF'(Time of Flight) 센서를 장착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까지 인식한다.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기능을 탑재했고,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짓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 화웨이ㆍ셔오미 폴더블폰 공개=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화웨이도 폴더블폰 경쟁에 가세한다.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G를 지원하는 자사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화웨이 제품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와 내구성 등을 갖췄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인 데 반해 화웨이 제품은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4월 26일 글로벌 출시하기로 했고 한국에서는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5월 중 내놓는다는 방침이어서 화웨이 폴더블폰 출시일에 따라 세계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의 주인공이 정해질 전망이다. 다만, 화웨이가 채택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은 인폴딩 방식의 제품처럼 바깥면 디스플레이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가격이 삼성전자 제품(1980달러, 약 223만원)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도 24일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미9 언팩 행사를 한다. 앞서 양쪽 끝을 잡고 바깥쪽으로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암시한 상황이어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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