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프로스테믹스가 2020년 폐암ㆍ흑색종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에 진입한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생체물질을 기반으로 암 줄기세포를 공략하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착수했고, 폐암과 흑색종이 우선 개발 대상 항암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2020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폐암 치료제의 1차 동물 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흑색종 치료제는 2차 동물 효력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또는 해외 임상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내용은 추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유효성분이나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인 엑소좀 내 특정 RNA가 암 줄기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를 했고, 해당 결과는 SCI급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아울러 선별된 마이크로 RNA(Exosomal miRNA)가 암 줄기세포의 줄기세포로서의 특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종양의 크기를 축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엑소좀 내 특정 miRNA를 활용한 항암제는 암 줄기세포 기능을 억제해 기존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내성ㆍ전이ㆍ세포독성 등을 극복할 수 있다.
특히 흑색종이 암 줄기세포 분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구 속도가 가장 빠른 모습이다.
프로스테믹스의 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은 올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첨생법)을 검토하고 있다. 첨생법이 통과되면 줄기세포와 이종 장기이식 등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활성화되고 임상실험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