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파리의 심판'? 4900원 와인이 블라인드테스팅 1위

입력 2019-0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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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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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판이 국내에서도 재현됐다.

와인도매할인점 데일리와인은 지난 16ㆍ17일 이틀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가격 4900원에서 3만원대까지 와인을 블라인드 테스팅한 결과 판매가격 4900원짜리 와인이 선호도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5월 26일 프랑스 와인과 미국 와인의 블라인드테스팅을 한 결과 미국 와인이 압승한 사건이다.

데일리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팅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비쌀수록 와인이 좋다라는 일반적인 상식을 깨버린 것이다.

와인판매가격은 수입가격과 중간 유통과정 그리고 도매상과 소매상의 이윤으로 최종 소비자가격이 결정이 된다.

수입가격은 얼마나 많은 양을 가져 오는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중간유통과정과 도매상 그리고 소매상에서 이윤을 어떻해 붙이느냐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달라진다. 즉, 같은 와인을 A사를 통하면 5만 원에, B사를 통하면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현재 한국 와인시장인 것이다.

와인도매할인점 데일리와인에서는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기존 2~3만원대의 와인을 49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데일리와인 관계자는 "와인이 비싸야 좋다라는 것 자체가 한국 와인시장이 왜곡된 것"이라며 "좋은 사람 좋은 음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와인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데일리와인은 안양판교점, 경남 김해점, 경기 평택점, 서울 금천점, 서울 서교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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