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4차상품...대패 삼겹살 8800원, 딸기 9900원"

입력 2019-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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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민가격’ 4차 상품으로 대패 삼겹살, 시금치, 딸기 등을 선보이며 ‘국민가격’ 흥행을 이어간다.

특히 ‘880 대패 삼겹살’은 수입산 냉동 대패 삼겹살 1kg을 8800원 초저가에 판매하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내내 가격을 동결한다. 냉동 대패 삼겹살의 시중 가격은 1kg에 1만1000원~1만2000원 정도로 ‘880 대패 삼겹살’은 이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연초 Wet에이징 한우 등심을 33% 할인된 가격에 동결한 결과 지난달 3일부터 11일까지 Wet에이징을 포함한 등심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6% 신장하며 등심 대중화에 성과를 보였다.

이에 이마트는 과거 서민 대표 먹거리였던 삼겹살이 수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점을 감안해 저렴한 가격의 대체재인 대패 삼겹살을 초저가로 준비해 상반기 동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기존 스페인 위주였던 수입 국가를 독일, 벨기에, 덴마크, 미국, 멕시코로 다변화해 국제 시세에 따라 보다 저렴한 국가의 삼겹살을 공수하는 한편 대량 매입을 통해 초저가를 실현했다.

시금치와 딸기도 도매가격 수준으로 일주일 동안 선보인다. 신선식품의 경우 수요가 몰리는 명절 전 시세가 오르고, 명절 직후 수요가 줄면서 시세가 하락한다. 이마트는 명절 직후 시세 하락 시기를 예측해 산지와의 사전 협의에 따른 대량 매입과 비축을 통해 신선식품을 도매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겨울 시금치 주 산지인 영덕ㆍ남해의 시금치는 기존보다 36%가량 저렴한 1단에 1580원에 준비했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시금치의 경우 설 명절 전 1단에 2702원(2월 4일 기준)까지 상승했던 시세가 명절 후 1551원(2월 11일 기준)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단 딸기 1.1kg은 9900원에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1000원을 추가로 할인한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한우에 이어 이번엔 대패 삼겹살을 초저가로 준비해 가격을 동결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국민 가계살림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국민가격 상품으로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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