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직원들을 100번 이상 만나겠다고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SK네트웍스 본사를 직접 찾았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 본사를 찾아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끝낸 SK네트웍스 직원들은 본사 2층에 마련된 장소에 모여 최태원 회장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이어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임직원들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는 목표를 밝힌 뒤 꾸준히 SK그룹 구성원들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지난 달 4일에는 SK주식회사 구성원들과 '100번 토론'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이노베이션 등 서린사옥 내 구성원들 300명과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해야 사회적 가치가 원활하게 창출될 수 있고, 어려운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단합된 힘과 실력이 밑바탕 돼야 한다는 SK그룹의 전략적 판단과 맞닿아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리더들의 희생과 구성원들의 자발적 행복추구가 어우러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이뤄져야 조직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SK행복 토크도 최 회장과 구성원이 직접 만나 구체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SK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한 자리로 소통경영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는 경영현장을 찾아 소탈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