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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절반은 보험료가 비싸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8일 실손보험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가입자의 47%는 ‘보험료가 비싸다’고 응답했고, 보험료 인하를 요구한 비율도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80%는 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바란고 답했다. 실제로 실손보험 가입자의 5%는 실손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들은 소액이거나 청구 절차의 복잡함을 이유로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체 실손보험 98개 가운데 흥국화재가 다이렉트 채널로 판매 중인 표준형과 선택형Ⅱ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소연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다수 보장성보험에 가입했다면 특약형이 아닌 단독형 실손보험이 유리하다”며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하며, 고령자는 노후실손보험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