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대졸 신입사원 58명을 선발해 입문교육을 진행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중단된 지 4년 만의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R&D‧영업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투명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전형을 실시했다"며 "서류심사 접수과정에서 R&D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출신학교명을 배제한 채용 심사를 했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58명의 인재를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14일부터 3주간의 합숙 입문교육을 받았다.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키우는 회사의 기업문화와 역사, 각 조직별 특징에 대한 학습, 실무 수행을 위한 조직 이해, 기획력 보고서 작성, 미래설계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빠른 경영정상화를 추진했고 미래를 준비했다”며 “젊고 참신한 인재를 수혈, 회사의 미래와 조선산업 등 국가경제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