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안동구시장점 오늘 오픈...시장 맞춤형으로 진화"

입력 2019-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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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안동 상생 스토어
▲노브랜드 안동 상생 스토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시장 맞춤형으로 진화한다.

이마트가 31일 올해 첫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문을 연다. 경북 안동시 서부동에 있는 안동구 시장에 선보이는 이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7번째 매장이다.

기존 매장들이 364㎡(110평)~479㎡(145평)의 중대형 매장인 데 비해 이번 ‘상생스토어’는 안동구시장의 상황에 맞춰 기존 점포의 3분의 1 수준의 소형 매장으로 면적은 142㎡(43평)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을 원하는 시장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시장별로 입점 가능한 점포 크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안동구 시장점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규모의 맞춤형 상생 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동 찜닭 골목으로 유명한 안동구 시장은 300여 개의 시장이 모여있는 중형 시장으로 식당과 의류매장, 신선식품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안동구 시장과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을 계기로 그동안 시장에 부족했던 가공ㆍ생활용품을 보완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 내 20~30대 고객 유입을 위해 ‘키즈 라이브러리’와 ‘고객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연다. 특히, 키즈 라이브러리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가 있는 젊은 고객층을 시장으로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 후 20~30대 젊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고 시장 매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지역 경제과, 소상공인 진흥공단 등 50여 개 시장 및 단체에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벤치마킹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을 정식으로 요청한 시장만 40여 개에 이르고, 그 가운데 20여 개 시장은 올해 안에 상생스토어를 열기 위해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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