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장판을 열어라] 이마트, 오프라인 할인점 확대ㆍ유통과 IT기술 결합

입력 2019-01-28 18:23 수정 2019-01-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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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쇼핑의 중추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이마트 의왕점’을 개점하며 30개월 만에 오프라인 점포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총 3곳의 이마트 트레이더스(서울 월계점, 부산 명지점, 부천 옥길점)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출점을 이어나간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토도 개척한다. 이마트는 현재 해외에 베트남 1곳(호찌민 고밥점), 몽골 2곳(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 2호점) 등 총 3곳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를 열기도 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필리핀 재계 3위 굴지의 유통기업인 ‘로빈슨스 리테일’과 전문점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20년까지 필리핀 내 쇼핑몰과 백화점에 ‘노브랜드’와 ‘센텐스’ 전문점 40개를 열기로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 베트남 2호점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유통구조 혁신도 이어간다. 올해 처음 선보인 새 가격 정책인 ‘국민가격’을 통해 생활필수품 가격을 내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1월 중순에는 몸값 고공행진 중인 닭고기를 비롯해 쌀, 조개 등을 기존 가격보다 25~40%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통 패러다임이 서비스와 IT의 결합으로 귀결되는 만큼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쇼핑 IT 기술도 선보인다. 지난해 대형마트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나오, 페퍼)와 스마트카트(일라이)를 도입한 이마트는 자율주행 배송서비스를 도입한다.구매 물품을 집으로 가져갈 필요없이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근거리 지역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올 하반기 도입이 목표다.

아울러 재래시장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유통 플랫폼으로서 수출을 확대해 판로를 넓힐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 변화 속, 이마트는 오프라인 할인점 확대로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유통과 IT기술을 접목한 첨단 쇼핑 환경을 선보이며,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등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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