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국내 중·소 농기계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LS엠트론은 다음 달 28일까지 중·소 농기계 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LS GBPP(LS Global Business Partnership Program)’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LS GBPP는 국내 농기계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LS엠트론의 4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LS GBPP는 △수출 대행 업무 △지역별 수출 전문가 상담 지원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파트너십 수출 지원 △해외 전시회 동반 참가 △온라인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카탈로그·사이트 제작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중·소기업은 신규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수출 초기 위험을 최소화하며, 수출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
해외 고객은 LS엠트론이 검증한 우수 농기계를 구매할 수 있으며, LS엠트론을 통해 제품의 유지 및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
LS엠트론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대상 기업 30곳을 선발하고, 올해 말까지 △제품 홍보 △해외 고객 주문 접수 △샘플 테스트 △제품 수출 등의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LS엠트론은 LS GBPP 운영 단계부터 국내 기계산업 스타트업 ‘코머신(Komachine)’과 협업해 온라인을 통한 수출 지원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코머신은 국내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회사로, 오프라인 기계산업 정보를 온라인화함으로써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1월 현재 6000여 개 기업, 10만여 개 상품 정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공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은 코머신 사이트에 등록된 GBPP 참가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상에서도 손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10년간 중·소 농기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북미, 중·남미, 유럽 등의 지역에 350억여 원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바 있다. LS엠트론은 오는 2020년까지 수출 지원 범위를 500억여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중·소 농기계 기업과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해, 대한민국 농기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LS GBPP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