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략 플랫폼으로 개발한 아이오닉의 주력 모델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3년 만에 새 모습으로 거듭났다. 친환경차 본연의 특성은 더욱 살리고 배터리 주행 영역을 넓힌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내ᆞ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기본 트림부터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아이오닉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ᆞ플러그인(plug-i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더 뉴 아이오닉에 동급 최초로 △10.25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먼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 폰 커넥티비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으로 갖췄다. 이밖에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사양으로 고를 수 있었던 △전방 충돌 경고(F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경고(LD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지능형 안전기술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 안팎의 디자인도 다듬었다. 겉모습은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램프에 LED를 도입했다. 이어 △입체적인 패턴이 더해진 메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커튼이 포함된 주간주행등(DRL) 램프부 △신규 컬러가 적용된 리어 범퍼 △신규 디자인 휠 등으로 역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실내는 △인조가죽 시트 △인조가죽을 덧댄 클러스터 하우징 △온도 조절부를 터치 타입으로 적용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한 터치 타입 공조 컨트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 마이크로 에어 필터 및 공기청정모드 등을 전 트림에 기본화했으며 최상위 트림에는 크래쉬패드 무드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친환경차라는 특성도 살렸다.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밀집주거 지역, 대형병원, 학교 등 그린존 내부도로 진입하면 모터 주행을 확대하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GDM, Green-zone Drive Mod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는 △주행모드 중 에코(ECO) 모드 활성화 상태에서 내비게이션 예상 경로 상 그린존이 파악되면 미리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고 △그린존 진입시 클러스터에 그린존 표시등이 점등되며 엔진 시동 시점을 지연시키고 모터 주행을 확대시켜 대기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밖에 선택사양으로 선보였던 패들쉬프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에 적용한 패들쉬프트는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기능을, 에코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단계 조절기능을 해 고객의 운전 스타일과 운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 모델은 강화된 상품성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모델별 상세 가격은 하이브리드 △I트림 2242만 원 △N트림 2468만 원 △Q트림 2693만 원이다.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는 △N트림 3134만 원 △Q트림 339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