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7일 제주시청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계속해서 요구해왔지만 국토부는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점거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은 "제2공항 사업은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에 실패했다"며 "특히 제주도민 상당수가 제2공항 추진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것은 도민의 민의를 묵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즉각 기본계획 강행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제주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고 결과는 6월께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