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이번 CES 2019에서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 기술과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인 ‘고카트120(GoCart 120)’, 인공지능을 탑재한 최신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를 시연한다.
유진로봇이 이번 전시회에서 중점적으로 시연할 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빠르고 정밀하게 환경을 인지해 지도 구축 및 정밀한 측위, 초소형 장애물 인식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사이즈가 작아 로봇청소기와 같은 소형 가전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고, 경쟁 제품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넓은 FOV(Field Of View) 1) 를 보장해, 서비스 로봇 분야와 산업용 안전 센서 등 안전 및 보안용 센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고카트는 미국, 캐나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 상담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및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이번 CES 2019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카트는 정확한 공간 분석과 장애물 인식은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및 탑승을 통한 층간 이동, 자동문 통과 등이 가능하다. 동시에 복잡한 동선이 있는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을 비롯해 공간의 폭이 좁은 시설에서까지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클레보 O5’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청소 명령 및 실시간 청소 상황 확인, 청소 구역 지정 등은 물론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AI 음성인식 기능 등 첨단 기능을 부각해 시연된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CES 2019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카트 120이나 라이다 센서에 집약된 자사의 30년 로봇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