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10주년 맞은 삼성, '두개의 별' 뜬다

입력 2018-12-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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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출시하며 스마트폰 1위 수성 나서

▲한눈에 보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역사.(사진=송영록 기자 syr@)
▲한눈에 보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역사.(사진=송영록 기자 syr@)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며 피처폰 일색이던 휴대폰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힘을 합쳐 ‘옴니아’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결과는 대실패. 옴니아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절치부심한 삼성전자는 2010년 6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갤럭시S’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1등 자리에 올랐다.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위상은 예전과 같지 않다.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중국 화웨이 등 경쟁 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며 1위 자리가 위태롭다. 게다가 스마트폰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두 개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반전을 노린다.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기념 제품인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다. 갤럭시S10은 스마트폰 1위를 지키기 위한 핵심 제품이다.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의 경우, 정체에 빠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9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월을 전후해서는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이 공개된다.

갤럭시S10은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 그리고 갤럭시S10 라이트 모델이다. 특히 갤럭시S10 라이트는 엣지(곡면) 대신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으며, 일부 사양을 낮추고 가격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브랜드 인지도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도 승부를 걸고 있다. 출시 첫해인 만큼, 갤럭시S 시리즈만큼의 대규모 판매를 기대하진 않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다. 화웨이 등 경쟁사 제품을 압도해야 향후 폴더블폰 경쟁에서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이 제품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화면 크기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 접었을 때는 전화, 메시지 등을 간단히 쓰고, 펼쳤을 때 태블릿처럼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성공 여부가 향후 몇 년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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