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인공지능 활용 C랩 과제 대거 선보여

입력 2018-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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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출신 8개 스타트업도 참가…3곳은 CES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의 우수과제와 스핀오프 기업들이 CES 2019에 참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선보인다.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의 우수과제와 스핀오프 기업들이 CES 2019에 참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선보인다.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 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과제 8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C랩 과제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 8개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MEDEO)’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녹음 솔루션 ‘아이모(aiMo)’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PRISMIT)’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Perfume Blender)’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Girin Monitor Stand)’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alight)’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SnailSound)’ 등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하는 아이디어부터 향수 제조 서비스까지 최근 주목받고 있는 C랩의 대표 과제들이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C랩에서 독립한 8개 스타트업도 함께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영상 솔루션 ‘모픽(MOPIC)’ △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LINKFLOW)’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lululab)’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벨트 ‘웰트(WELT)’ △동영상 배경음악 작곡 서비스 ‘쿨잼컴퍼니(Cooljamm Company)’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모닛(MONIT)’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analogue plus)’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 블루필(BLUEFEEL)‘ 등이다.

‘CES 2017’에서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3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디지털이미징·포토그래피 부문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FITT360)‘으로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핏360 커넥트(FITT360 CONNECT)‘로 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모픽‘의 ‘스냅3D 케이스(Snap3D Case)’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 부문에서, ’룰루랩‘의 ‘루미니(LUMINI)’는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각각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2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또, 창업이 가능한 C랩 과제들은 삼성전자에서 독립해 스타트업으로 나가 지금까지 36개 과제가 창업했다. 지난 10월에는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외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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