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북미 고객사 수요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4분기 매출액 2482억 원, 영업이익 127억90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 영업이익인 178억4000만 원, 컨센서스인 145억2000만 원 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또 2019년부터 부과될 예정이던 중국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위탁 생산업체들이 4분기에 내년도 1분기 물량을 미리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재고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보다는 추가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고객사의 수요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트리플 카메라 등 대당 모듈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확대가 주가 회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