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스키장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용평리조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일 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에 조사대상 스키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스키장은 곤지암 리조트와 대명 비발디 리조트, 무주 덕유산 리조트, 베어스타운 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 용평 리조트, 하이원 리조트, 휘닉스 평창 리조트다.
소비자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규모 및 시설, 직원의 친절성, 전문성, 공감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0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용평 리조트(3.98점), 하이원 리조트(3.94점), 곤지암 리조트 (3.93점), 무주 덕유산 리조트(3.89점) 순으로 나타났다. 5점 만점 기준이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정보 이용 편리성, 이용요금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만족도가 3.72점으로 높은 반면, 이용요금 만족도는 3.36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곤지암 리조트의 경우 정보 이용 편리성, 이용요금에서, 용평 리조트의 경우 정보 이용 편리성에서, 양지파인 리조트의 경우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용평 리조트 3.86점, 곤지암 리조트·하이원 리조트는 3.78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78점이었고, 용평 리조트(3.88점), 하이원 리조트(3.82점), 곤지암 리조트(3.81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응답자들이 스키장을 선택한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을 조사한 결과, ‘접근 용이성’이 4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숙박시설’(15.1%), ‘차별화된 스키장 슬로프’(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키장 1회 방문 시 지출 금액으로는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이 34.6%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27.3%), ‘30만 원 이상’(2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