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화재로 전소된 제천 시멘트공장의 한 건물(연합뉴스)
17일 충북 제천시의 한 시멘트 공장의 화재로 4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7시 9분께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공장 내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 건물 1동 260㎡를 태운 뒤 1시간 50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ESS(에너지저장장치)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처음 불길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SS란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이며, 내부는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있는 설비다.
내년 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총 1300개 ESS 사업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할 방침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