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아시아 음악시상식 ‘2018 MAMA’와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14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MAMA는 CJ EN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 시상식이다. 2014년부터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공동전시ㆍ수출 상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중화권ㆍ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이 10월 공모해 뷰티·식품·리빙 등 32개 참여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CJENM의 한류 연예인 활용 사전 홍보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온라인 판매 지원과 코트라의 B2B 수출 상담 지원을 연계해 기관 간 협업으로 한류 활용은 물론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으로 일괄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K Collection with 2018 MAMA in HONG KO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32개 참가 기업들은 MAMA 행사장 내에 중소기업제품 전시·체험공간을 마련해 뷰티, 식품 등 대표적인 한류 브랜드 마케팅을 했다. 1만여 관람객에게 다양한 중기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완차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KOTRA 홍콩무역관이 유치한 70여 개 중화권 바이어와 참여기업이 만나 1:1 상담을 통해 중화권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홍콩뿐 아니라 중화권 전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기 제품을 알리고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왕홍 라이브방송을 비롯해 스타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지난달 28일부터 참여기업 사전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해 구매 고객대상 MAMA 공연 티켓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한류스타 에릭남이 참여한 중기 제품 홍보영상을 홍콩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 배포해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고 온라인 기획전에도 영상 게재를 통해 제품 홍보와 판매를 동시 지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류지원 마케팅 참여 기업은 평균 20.2%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2017 MAMA 행사에 신규 수출기업으로 참여했던 기업이 이번에는 홍콩 뷰티제품 매장에 입점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한류 열풍이 가속하면서 내년에는 K-POP 외에도 예능, 드라마,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한류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