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저수온에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주의보 전 단계인 저수온 관심단계를 신설했다.
관심단계는 주의보 발령 예측 7일 전후에 발령하고 주의보는 수온 4℃ 도달 및 급격한 수온변동 시(전일 대비 3℃ 하강 또는 평년 대비 2℃ 하강), 경보는 수온 4℃ 이하 3일 이상 지속 시 발령한다.
지난 겨울에는 84일간 저수온 특보를 발령한 바 있고 이상 한파에 따라 총 148어가 103억4000만 원의 양식 피해가 발생했다.
해수부는 해양기후 자료 분석 결과 올겨울 우리나라에 간헐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12월 20일께 충청남도 가로림만 일대에서 저수온 주의보 발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저수온 주의보는 내년 1월 초‧중순부터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관심단계 발령 이후 수산과학원과 지자체합동 권역별 현장대응팀을 운영해 어업인에게 사육밀도 조절, 조기출하 유도 방법을 지도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 어업인들은 저수온에 의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장대응팀의 지도에 따라 저수온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