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캡처)
니퍼트와 양의지가 최강 콤비의 뜨거운 우정을 보여주었다.
양의지는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니퍼트를 부르며 그리움을 가감 없이 내보였다.
두 사람은 이제 한 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인데다 각각 다른 팀의 양의지와 니퍼트로 만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니퍼트는 영상을 통해 눈물을 보였다. 이에 화답하듯 양의지는 시상식장에서 니퍼트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의지는 늘 니퍼트의 상태를 백발백중 알아맞히는 짝으로 활약해왔기에 그의 마음은 야구팬들에게도 전달된 모양새다. 니퍼트가 151km 스피드의 공을 던졌을 때도 양의지는 '노'를 외치며 100%가 아니라 확신했다. 니퍼트는 양의지가 도루 저지, 플라이아웃을 유도할 때면 어김없이 마운드 위에서 박수를 보내곤 했다. 지난 2016년 1389일만에 넥센전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 역시 양의지를 가장 먼저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