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올해보다 20개 늘어난 220개 기업으로 확정했다. 또 대기업 실적평가 도입, 체감도 조사 효율화 등을 통한 평가체계도 개편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총 220개 기업이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평가대상이던 200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합병, 사업폐지 등의 사유로 ‘평가제외’ 또는 ‘평가유예’를 받았고 기존 평가유예 중이던 동부건설이 재편입돼 195개 기업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매출액 상위기업 중 두산·현대리바트·애경산업 등 25개사를 추가해 총 220개 기업이 확정됐다.
평가체계는 대기업 실적평가가 추가됐다. 동반위 체감도조사와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하는 현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현행 동반위 체감도조사에 ‘체감도조사(80점)+대기업 실적평가(20점)·감점(-12점)’ 체제로 바뀌었다.
또 기존 50개였던 체감도조사 항목은 유사·중복문항 통합 등을 통해 25문항으로 줄여 중소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지표 설정 등을 통해 평가체계 유·불리 사항을 개선했다. 신규로 신청된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진입자제 및 확장자제’로 권고했다.
한편 동반위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2018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 기업, 2017년도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2018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기업에 대해 표창했다.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에 참여한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19개사와 협력 중소기업 17개가 수상 대상으로 뽑혔다.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단체) 28개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해당 기업의 동반성장 유공자(개인) 25명을 표창했다. 또한 2018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으로 선정된 ‘동반성장 문화확산 공공기관’ 6개사, ‘최우수 협력기업’ 9개사(중견기업 1개사·중소기업 6개사·소상공인 2개사), 총 15개사를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