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운영된다.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진로탐색 및 각종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1개월 과정인 '오름과정(1월 7일~2월 1일)'은 7일까지, 1학기에 기에 운영될 4개월 과정인 '디딤과정(3월 25일~7월 12일)'은 2월 7일까지 접수 받는다.
모집인원은 각 60명,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만 9세~18세 청소년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학교, 위(Wee)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돌봄이 취약한 가정(연 40가정)을 대상으로 '패밀리멘토'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부모에게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등 양육 태도에 대해 조언한다. 또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가족구성원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2년 개원 이래 디딤센터를 거쳐 간 청소년은 총 5100여 명으로, 최근 5년(2013~2017년)간 조사결과 참가자들의 우울‧불안‧폭력‧강박증 등 위험지수가 평균 20.4% 감소하고 자기만족도‧자아존중감 등 긍정지수는 평균 12.5%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김성벽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가족관계나 또래관계 등 가정과 학교, 사회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디딤센터의 확충과 더불어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