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올해 11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3만86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11월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9.9% 감소한 총 8294대의 판매 기록을 냈다. 최근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며 사전 계약을 시작한 말리부는 11월 내수 시장에서 총 1653대가 판매됐지만, 지난해 대비 24.9% 감소했다.
다만 쉐보레 스파크의 판매수가 꾸준히 늘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인 스파크는 11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396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이다.
수출 성적도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3만327대를 수출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줄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며 “이달에는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더불어 최대 11% 할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