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5% 신뢰수준에 ±2.0%포인트(P)), 문 대통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6%P 내린 48.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1%P 오른 46.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오르면서 두 수치 간 격차도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20대, 주부와 학생, 사무직, 자영업, 정의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 어려움, 한반도 비핵화 교착 상황 등을 꼽았다. 경제지표 악화를 두고 언론과 야당의 공세가 지속되면서 부정적인 경제심리가 확대된 것과 맞물리며 국정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계정주 문제에 휘말린 것도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리얼미터는 “여권 전반에 대한 불신 확대로 그동안 약하게 결집해 있던 주변 지지층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