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직원들에 대한 유연근무제 확대 및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운영 등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주 52시간 근무시간 정착과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 가족과 함께하는 날 시행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가스공사 전 직원의 약 50%(1991명)가 유연근무제를 사용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주 40시간 근무를 전제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유형세분화, 사용요건 완화를 통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자유로운 휴가사용 문화조성, 병원 제휴를 통한 가족합동 건강검진 권장, 가족 사랑의 날 확대 시행(주 2회) 및 정시 퇴근 시행, 근무시간외 SNS 연락 자제 등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자신의 연차 휴가를 최대 8일간 저축해 연간 15~25일간의 장기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연차휴가 저축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출산 장려 및 육아지원을 위해서는 직장 어린이집 입소 대기자를 100% 수용하고, 남성육아휴직 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산전 후 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병행 신청할 수 있는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모성보호와 육아시간 확대를 위해서는 임신기 및 육아기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1일 2시간 근무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게자는 "이러한 근무제도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고, 그 결과 직원 1인당 연간 복리후생비 수준도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일·가정생활의 조화를 이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