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랜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에 정형외과용 의료소재 공급

입력 2018-1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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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왼쪽)가 27일 서울 강남구 비브라운 코리아에서 스테판 소이카 대표와 만나 SK 바이오랜드의 항균 골시멘트 Purament-A®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랜드)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왼쪽)가 27일 서울 강남구 비브라운 코리아에서 스테판 소이카 대표와 만나 SK 바이오랜드의 항균 골시멘트 Purament-A®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랜드)

SK 바이오랜드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판매 계약을 맺고 의료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SK 바이오랜드는 27일 독일에 본사를 둔 비브라운 코리아와 항균 골시멘트(Purament-A®)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브라운 코리아는 3년 간 SK 바이오랜드의 항균 골시멘트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비브라운은 전 세계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심혈관 및 투석 등 5000여개의 전문 의료기기, 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골시멘트는 인공보철물을 뼈에 고정할 때나 부러지거나 깨진 뼈를 치료할 때 쓰인다. 빈 곳을 채우거나 부러진 뼈를 붙이는 역할을 한다. 국내 시장은 약 250억 원, 해외 시장은 약 7000억 원 규모로, 해외 제품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브라운 코리아와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SK 바이오랜드는 시장점유율 1위 제품과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은 높다는 평을 받았다.

SK 바이오랜드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돼지껍질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의료소재 사업을 시작한 후 피부과, 치과 분야 의료소재에 집중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의료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브라운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관절용 의료소재도 빠르게 상업화해 2020년까지 의료소재 사업 매출 규모를 지금보다 다섯 배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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