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인크로스에 대해 미디어렙 사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인크로스는 고점 대비 주가가 50% 하락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신성장 동력인 다윈의 매출액 감소로 동사의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지상파로 대표되는 방송 광고 시장을 디지털 광고(PC, 모바일) 시장이 앞지른 첫해”라며 “한국은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게 개방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타 국가 대비 로컬 미디어 플랫폼(네이버, 카카오)이 매우 강한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인크로스는 미디어렙 사업이 로컬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는 미디어렙사가 광고료 지급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국내 광고대행사는 그룹 기반으로 미디어렙과 같은 독립적 중간 매개체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디어렙 사업은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4분기 인크로스는 리니지M과 블레이드앤소울 광고를 유치해 퍼폼너스 광고를 선호하는 게임 광고주들에게 본격적인 어필을 했다”고 분석했다.
또 “디지털 광고시장이 성장 중인 가운데 미디어렙 시장도 같은 성장 궤도에 있고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20.5%에 달한다”며 “최근 100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점으로 보아 현 주가에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