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이어 축구도 빅데이터 전쟁이 시작됐다.
프로스포츠가 점점 산업화가 되면서 축구도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심지어 영국 프리미어 구단 아스널은 데이터 분석업체를 자회사로 인수할 정도다.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축구 AI(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개발에 성공한 축구 AI 분석 스타트업 ㈜제이퍼스트게임즈(대표 장수진)이 ‘빅디비(Big db)’ 앱(App)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23일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제이퍼스트게임즈는 축구 빅데이터 이론 및 분석체계와 축구 인공지능 신경망 ‘판(FANN)’을 개발한 축구 AI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축구AI해설’ 서비스와 ‘AI 축구 분석관’ 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제이퍼스트게임즈 장수진 대표는 “축구 산업이 커지려면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할 때다. ‘빅디비’ 앱을 통해 축구 경기의 공격과 전술 데이터를 축구팬들이 자신의 스마트 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축구 경기에 대한 분석은 물론 축구 선수 개개인에 대한 기술과 평점이 실시간으로 평가되어 스마트 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2019년에 빅디비 서비스 유저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3년 이내에 국내 500만명 이상의 회원이 빅디비 앱을 통해 새로운 축구 팬들만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이퍼스트게임즈는 ‘빅디비’ 앱을 선보이기에 앞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월드컵 경기 등을 포함한 1000여 경기 이상을 빅데이터로 변환해 빅데이터 코드와 데이터 전술 알고리즘을 이미 구축했다.
이번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는 ‘빅디비’ 앱은 제이퍼스트게임즈가 개발한 축구 AI해설 서비스와 AI 축구 분석관 서비스, 축구 경기와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빅 디비(Big db) 차트 100’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디비’ 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축구 중계와 동시에 실시간 팀 전력과 선수를 데이터로 평가하는 생방송 시스템이다.
실시간 축구 중계 중에 공격 전술의 패턴을 AI 알고리즘이 찾아서 그래픽을 만들고, 이를 A.I가 설명하는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장 대표는 “기존의 축구 중계방송에서 제공하는 경기 관련 데이터는 볼 점유율 분석, 슈팅횟수, 파울 횟수 등 단편적인 데이터가 전부인 반면 ‘빅디비’ 앱은 축구 AI를 통해 축구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팀 공격과 전술에 대한 패턴 데이터와 그래프 자료를 통해 양팀의 경기내용과 기량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전술의 문제점 등도 동시에 제공한다”고 전했다.
빅디비 앱의 오픈베타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제공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아이폰 버전도 향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퍼스트게임즈는 연말까지 실시간 디지털 중계방송이 가능한 스마트폰 전용 ‘AI 축구 전광판’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서비스의 영문버전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축구 플랫폼 시장은 약 4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빅디비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으로 3년 내 전 세계 10억명의 회원을 모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