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3분기 증권업황 악화로 상반기 대비 이익 규모가 급감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482억 원으로 수수료수익 감소와 판관비 부담이 높게 유지되면서 상반기에 비해 이익 규모가 줄었다”며 “분기 자기자본수익률(ROE) 또한 1~2분기 평균 18.5%에서 9.4%로 크게 둔화됐다”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에도 업황 악화에 따른 수수료수익 감소와 운용이익 부진으로 순영업수익이 2분기대비 4.5% 감소했다”며 “판관비 또한 전년동기대비 19% 높게 나타나면서 감익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기타 자회사의 영업이익 비중은 28%로 2분기의 20%에 비해 확대됐는데, 이는 키움저축은행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실적개선에 기인한다”라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예상순이익은 548억 원으로 3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3분기와 유사해 브로커리지 등의 추가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신용공여 확대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이자수익 증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