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히든프라이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우선 출시)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인터넷 최저가 대비 50%~90% 저렴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첫 행사 상품은 가격비교 최저가 26만9000원인 단후이 NR15 로봇청소기다. 이날 자정과 정오 총 선착순 1000명의 구매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99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나머지 990명은 9900원의 110%인 1만890원 상당의 위메프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이후에도 △엔큐브 2채널 블랙박스 △라헨느 무선청소기 △라헨느 에어프라이어 등을 같은 방식으로 초특가에 선보인다.
히든프라이스는 지난 7월 위메프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 비공개 초특가 서비스다.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과 달리 가격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가치 저하 우려 등 내부 상황으로 인해 가격 인하 여력이 있어도 이를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한 파트너사들의 고충을 해결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 역시 인터넷 최저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7~10월 약 1000개의 판매자가 히든프라이스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누적거래 또한 270만 건에 달했다. 이 기간 히든프라이스에서 일 거래액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상품은 20개를 기록했다.
박근창 히든프라이스 파트너사인 테크앰 대표는 “히든프라이스를 통해 월 매출 2억5000만원 이상을 추가로 늘렸다”며 “가격을 노출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 저하와 시장가 하락 우려 없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만 별도 접속 링크(URL)를 전송, 해당 링크에 접속한 이용자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기존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앞으로 이용자는 ‘밀어서 가격보기’라는 간편한 스와이프 터치만으로 상품 가격을 바로 확인, 구매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히든프라이스 앱 뿐 아니라 위메프 웹페이지와 앱에도 적용됐다.
윤중현 위메프 공동구매TF장은 “히든프라이스는 양질의 상품을 확연히 싼 가격에 공급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출시 3개월만에 인기 서비스가 됐다”며 “단독 앱 출시로 고객들은 더욱 편하게 히든프라이스의 초특가 상품을 구매하고, 파트너사들도 더 넓은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