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직원들이 기흥 본사에서 자란 모과나무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SDI)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불우이웃들의 겨울나기 성금 마련을 위해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를 직접 수확해 모과청 만들기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본사에서 지역 독거노인의 겨울나기 성금 마련을 위한 모과청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 약 300병의 모과청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SDI 울산사업장과 기흥 사업장 등에는 약 150여 그루 모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이번에 약 1500여 개 모과를 수확했다. 이번에 만든 모과청은 약 2주간의 숙성 기간을 그쳐 다음 주 임직원들에게 판매한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구매한 금액에 매칭 그랜트 형태로 참여한다.
회사 내부에서는 모과청 나눔 행사가 매우 참신한 봉사활동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사업장 곳곳에 나뒹굴던 모과를 모아서 모과청을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이 ‘숙성 기간’ 이 길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진행하는 봉사와는 달리 의미가 깊다는 점이다.
한편, 모과차는 비타민C, 구연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을 이완하고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신경통이나 빈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여 숙취를 풀어주고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등 목과 소화기능에 좋은 차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