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포인트(0.31%) 하락한 2086.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61억 원, 309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는 2886억 원, 242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내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도 강세화를 보였다”면서 “여기에 중국 증시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10.92원(0.98%) 오른 11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도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1.21%), 화학(-1.86%), 비금속광물(-1.88%), 의약품(-3.33%) 등이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7%)와 삼성전자우(1.64%), 신한지주(1.17%)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3.77%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9% 떨어졌다. 이밖에 POSCO(-0.56%), LG화학(-2.24%), 현대차(-0.47%), SK텔레콤(-0.56%) 등이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92%) 떨어진 687.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81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903억 원, 78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7% 하락했고, 신라젠도 4.50% 밀렸다. 에이치엘비(-8.41%), 바이로메드(-4.49%), 메디톡스(-2.03%), 스튜디오드래곤(-3.46%), 코오롱티슈진(-4.43%) 등은 떨어졌다. 반면 CJ ENM(3.65%), 포스코켐텍(1.30%), 펄어비스(1.22%)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