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회]철탑산업훈장 김갑철 슬지제빵소 대표 "돈 버는 것보다 오래 장사 길 찾아야"

입력 2018-11-02 17:08 수정 2018-11-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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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가 활짝 미소짓고 있다. (공동취재단)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가 활짝 미소짓고 있다. (공동취재단)

지난 2일 진행된 소상공인 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탄 김갑철(63) 대표는 2대째 내려오고 있는 가족기업으로 100% 우리 농산물과 발효종, 발효액, 누룩 등으로 만든 특허 받은 찐빵을 미국, 영국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북 부안에서 슬지제빵소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현재는 공장에서 일일 평균 2000개의 찐빵을 생산하고 있는데 일일 7000~8000개까지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슬지제빵소의 찐빵은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에 납품하고 있다.

그는 “더 열심히 살라고 준 상인 것 같다” 며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찐빵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계속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슬지제빵소는 오디, 뽕으로 색으로 찐빵을 만들어 2012년에 특허받았다. 그는 “예순이 넘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보하고,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그는 후배 소상공인을 향해 “꿈을 잊지 말고 빨리 돈을 버는 것을 추구하기보다 오래 장사할 수 있는 길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귀농 청년 지원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그는 “농촌에는 가족 경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젊은 친구들이 가족 경영을 위해 귀농했다가 다시 서울로 상경하는 경우가 많다”며 “젊은이들이 귀농한 뒤 적응할 수 있게끔 지원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도 고령화화고 있어서 부모가 하는 사업을 재창업할 수 있게 지원이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인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정부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유공자 시상식, 기능경진대회, 우수제품 판매관 및 체험전시관 운영 등 행사가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유공단체 등 총 3개 부분에서 총 133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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