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일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조2134억 원(15.3%) 증가한 9조12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82.5%), 음·식료품(18.3%), 화장품(19.6%) 등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음식서비스는 가격 할인행사와 배달음식 다양화 등으로, 음·식료품은 가정간편식 이용 증가와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 거래 증가로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증가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42.4%)에 따른 온라인 면세점 거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847억원(24.0%) 증가한 5조6118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5%로 전년 동월에 비해 4.3%포인트(P) 확대됐다.
아울러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8억 원(18.9%) 증가한 8914억 원을 기록했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7245억 원), 일본(460억 원), 아세안(374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740억 원), 의류·패션(1243억 원), 가전·통신기기(270억 원) 등의 판매액이 많았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중 면세점 거래액은 7359억 원으로 82.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35.9%(1838 억원) 증가한 6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대륙)별로는 미국(3671 억원), 유럽연합(EU, 1400억 원), 중국(1228억 원), 일본(461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거래액(2470억 원)이 가장 컸고 음·식료품(1657억 원), 가전·통신기기(98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