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계청)
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근원물가의 경우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개인서비스쪽은 2% 중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공공서비스 등 상승세는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 관리물가로 표현한 정부 복지정책 확대와 의료보장성 강화, 무상급식 및 교육 확대 등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성장세도 잠재성장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2.1%) 이후 1년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다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는 0.9%에 그쳐 2000년 2월(0.8%) 이후 18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10월에 올해 소비자물가를 기존과 같은 1.6%로 예상한 반면, 근원인플레는 0.2%포인트 낮춘 1.2%로 예상한 바 있다.
그는 또 “(물가가) 예상했던 수준”이라면서도 “상하방리스크가 다 있다.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농산물가격, 여타 측면도 있다. 다시 점검해 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