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KCC 흡음 보드가 주목받고 있다. KCC의 흡음 석고보드 ‘사운드윈’은 높은 흡음 성능뿐만 아니라, 화재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관을 지을 때는 최적의 음향 환경을 갖추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고심한다. 그중에서도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여러 상영관이 밀집돼 있어 소리가 인접 상영관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퍼 스피커에서 나오는 저주파 대역의 소리는 벽 너머로 쉽게 전달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해결책은 ‘흡음재’에서 나온다. 흡음재는 벽체 등에 소리를 흡수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감재이다. 재료 표면에 부딪히는 소리에너지의 일부를 흡수하여 반사음을 줄이기 때문에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 사용하면 방음 및 흡음 효과를 나타낸다.
KCC는 흡음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 '사운드윈(Soundwin)'을 선보였다. 사운드윈은 석고보드에 일정하게 구멍을 내고 후면에는 흡음 부직포를 부착한 형태의 제품이다. 원형과 사각의 타공으로 다양한 패턴 구현이 가능해 천장재는 물론이고 흡음이 필요한 벽면, 실내 마감재 등으로 널리 쓰인다. 일반 석고보드나 석고계 천장재와는 달리 타공을 통해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흡음 성능으로 방음이 필요한 녹음실은 물론 공연장 및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소음에 민감하거나 깨끗한 소리가 필요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사운드윈은 대표적인 불연 건축 마감재로 예기치 않은 화재발생에도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화재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및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각종 유기화합물이 없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마크를 보유하는 등 친환경 자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사운드윈’은 뛰어난 흡음 성능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