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문화재 지킴이 될 것”…대한제국 황실 재현 나서

입력 2018-10-31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 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 제공=효성)
효성이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창덕궁 본 모습 찾기에 나섰다.

효성은 31일 창덕궁 가정당에서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의 내부 보존관리와 전통방식 공간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35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창덕궁 대조전•희정당의대한제국 시절 모습을 재현하는데 활용된다.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은 본래 조선 왕과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되다 조선 후기에는 집무실로 쓰였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 재건해대한제국 순종황제가 마지막까지 이용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샹들리에, 카펫, 유리 창문 등 내부 공간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해 전기•조명시설 등 신기술을 도입한 20세기 초 근대 궁궐의 생활상을 되살릴 예정이다.

현재 전각 내부는 개방이 제한돼 있다. 문화재청은 전각 내 샹들리에와 전기시설을 보수하고 내부공간 재현 등 복원 작업을 거쳐 올해 11월 시범개방에 이어 내년 봄 일반시민에 공식 개방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이 본 모습을 찾아 시민들에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아름지기 재단과 함께 더욱 다양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문화예술 후원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창덕궁, 덕수궁 등에서 임직원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해왔다. 효성은 지속적인 궁궐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이번 재현사업 후원을 통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지킴이’기업으로 위촉됐다. 향후에도 문화재 보호활동을 비롯한 교육,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수년간 장애아동 음악교육과 소외계층을 위한 요요마&실크로드 티칭 클래스, 전시회 및 음악회 후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25,000
    • +3.7%
    • 이더리움
    • 4,463,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92%
    • 리플
    • 820
    • +1.36%
    • 솔라나
    • 301,800
    • +5.86%
    • 에이다
    • 828
    • +2.86%
    • 이오스
    • 784
    • +5.3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0.77%
    • 체인링크
    • 19,710
    • -2.14%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