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계, 본격 추위 앞두고 사회공헌 앞장

입력 2018-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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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윈체)
(사진 제공=윈체)

건자재업계가 소외계층을 위해 한발 빠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 시즌을 앞두고 소외계층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본격적인 추위가 닥쳐오기 전인 가을 시즌이 적격이기 때문이다.

31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텔이 아닌 비주택 거주가는 37만가구로 추정된다. 주거 생활의 어려움을 꼽으라는 질문에 이들 중 상당수는 ‘열악한 주거환경(42.3%)’과 ‘열악한 시설(40.6%)’이라고 응답했다.

건자재업계는 이처럼 점차 늘어나고 있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문제 개선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돕고 있다.

창호 전문기업 윈체는 서울시 그룹홈 지원센터와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창호교체 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지난 9월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창호 등의 교체를 진행했다.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은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일반적인 가정처럼 만든 공동생활 시설이다. 윈체는 공동생활 가정의 외풍이 심한 나무문과 방음이 되지 않는 창호를 교체했다. 특히 중문의 경우는 말없이 이탈하는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윈체가 자발적으로 추가 설치를 진행해 안전문제를 걱정하는 관리자의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윈체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해결에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윈체는 단순히 낡은 창호만을 교체해주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세세한 불편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신경 쓰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건자재업체 KCC는 전주 승암마을에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뜰마을 사업에 동참한다.

새뜰마을 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마을 주민의 삶의 터전 보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다.

KCC는 집 수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들을 기부하면서 새뜰마을 사업 추진에힘을 보태기로 했다. KCC는 자사의 페인트, 바닥재, 창호, 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를 통해 노후 주택 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창호도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1부서(Team)-1아동(Child) 후원: 이건 어린이 서포트’ 후원사업 결연식을 맺었다. 이건 창호를 포함한 이건그룹 임직원들은 인천시청 등과 인천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결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이건 임직원들은 아동과 1부서 1아동 결연을 맺고 매월 급여 일부를 후원하게 된다.

후원금은 총 5000만원으로 아동 1명당 매달 5만원씩 1년간 교육 및 생활비와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들을 대상 문화나눔 체험 활동 '이건 컬쳐 프렌즈' 사업 등에 사용된다. 후원 아동은 인천시청 아동복지과, 구청, 주민센터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보육원,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협력복지기관, 학교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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