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30일 서울 신도림역 광장에서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을 열고, ‘제3회 대한민국 소상공인 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소상공인 주간’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리며 법정기념일인 내달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해 일주일가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홍일표 위원장을 비롯해 중기부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ㆍ지역별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소상공인 주간을 맞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선정 ‘2017 초정대상’ 수상 국회의원 등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700만 소상공인들은 우리나라의 중산층을 이뤄왔다”며 “소상공인 주간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기부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모세혈관”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는 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은 내 가족의 생계를 지켜온 불굴의 DNA를 지녔기 때문에 사회적 위상과 책임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로 소상공인 주간 선포 버튼 점등식에 이어 신도림역 광장에 특별히 마련된 소상공인 주간 특별 홍보 부스 관람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소상공인 주간 행사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일주일간 지속된다.
내달 2일에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4홀에서 ‘2018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된다.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고, 소상공인들의 도약을 다짐하는 이 행사에서는 약 200여 명의 모범소상공인들과 육성공로자 등에게 기관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를 비롯해 소상공인 제품 홍보 판매, 떡만들기 체험, 선물포장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2018 플리 마켓 위크(Flea Market Week)’는 전국 각 지역에서 이날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80여 개의 플리 마켓이 열리게 된다.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에서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한 소상공인 상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