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3분기 누계기준 사상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1조8458억 원, 영업이익 191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5%, 33.0%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5조94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9% 늘어난 수치다. 누계 영업이익은 7061억 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608억 원)을 넘어섰다.
중국 시장에서의 약진이 이번 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까지 이 회사의 중국 시장 누계 매출액은 1조613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62.2%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1만226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20%와 1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엔진 사업 부문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