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5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2100선으로 추락했다. 코스닥도 외인 매물이 쏟아져 720선마저 무너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61포인트(-2.57%) 떨어진 2106.10으로 마감했다. 장중 2094.69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21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기관이 각각 4213억 원, 2429억 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 홀로 6410억 원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6.49%), 기계(-4.39%), 전기가스업(-3.7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6.60%), 셀트리온(-8.19%) 등 바이오 업종이 대폭 내렸다. 경농 등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은 외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00을 기록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 기관이 각각 1019억 원, 113억 원 사들인 반면 외인 홀로 1152억 원 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6.37%), 유통(-5.46%), 기타서비스(-4.71%) 등이 대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기준 펄어비스(1.21%)가 소폭 상승한 반면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켐텍(-8.49%), 신라젠(-7.39%), 셀트리온헬스케어(-7.2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