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망라하고 ‘꿀잠’ 시장으로 몰리는 中企

입력 2018-10-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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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매트, 렌털 업체 등 ‘숙면’ 강조하는 마케팅 강화

▲라디샤인 원적외선 순환발열매트  (사진제공=라디언스)
▲라디샤인 원적외선 순환발열매트 (사진제공=라디언스)

불면 인구의 증가로 ‘숙면’을 내세운 중소기업들의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5년 45만6124명, 2016년 49만5915명, 지난해에는 51만5326명을 기록했다.

불면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숙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온열매트, 렌털 등 업종을 망라하고 숙면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는 추세다.

이날 라디언스는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원철 신경과 교수와 진행한 ‘원적외선 매트 사용에 따른 수면 개선 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연구’에서 자사 제품의 수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4주간 48명에게 무작위로 라디샤인(순환발열매트)의 전원을 끄거나 켠 상태로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했으며, 전후 수면다원검사와 수면 설문 진행으로 객관적인 수면 개선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원적외선 매트 사용 군에서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불면증 지수는 67% 호전, 수면의 질 36% 개선, 각 성빈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언스는 원적외선 및 순환발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웰 슬리핑(Well-Sleeping)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열판(모듈)을 제조하는 회사다.

렌턴업체 교원웰스도 지난 15일 메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론칭하며 수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교원웰스는 “‘교원 매트리스 딥슬립’의 매트리스는 729개의 포켓스프링으로 최적의 수면을 유도한다”며 “각 스프링은 머리·목·허리·엉덩이·종아리 등 신체 부위별 압력을 분산시켜 편안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브랜드 ‘나비엔 메이트’가 출시한 타퍼 온수매트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브랜드 ‘나비엔 메이트’가 출시한 타퍼 온수매트 (사진제공=경동나비엔)

이날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브랜드 나비엔 메이트는 매트리스 토퍼(topper) 형태의 온수매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나온 토퍼 온수매트는 메모리폼 토퍼와 1㎜ 초슬림 온수매트를 결합한 형태다. 6㎝의 도톰한 두께로 만들어 침대 매트리스 위나 방바닥에 깔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계절이 되면 온수매트를 빼내고 토퍼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사계절 쓸 수 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케어렌탈 서비스를 선보인 코웨이는 지난달 한국수면산업협회, 한국생산성본부와 ‘건강하고 올바른 수면환경 제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웨이는 업무 협약으로 국내 최초 수면전문교육 민간자격인 ‘수면환경관리사’ 자격과정을 개발하고 수면 환경 케어 전문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액기 업체 휴롬은 최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새근 새근 주스’를 출시했다. 이 주스는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을 주재료로 만들었다. 휴롬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토종 종자를 개량해 개발한 기능성 상추로 항스트레스 성분인 락투신(3.74㎎/g) 함량이 일반 상추(0.03㎎/g)보다 약 124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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