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가 개발중인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 (LID) 치료제(JM-010)'가 프랑스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유럽에서 진행하는 2상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주요 유럽국가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내 나머지 국가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회사측은 내년 초 본격적인 환자등록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ID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치료제인 레보도파를 장기 투여했을 때 환자의 약 60~70%에서 발생하는 운동장애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미국 시장 규모만 2조원에 이른다.
JM-010은 1상과 2a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고 현재까지 특정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LID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유럽에서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으로 LID 치료를 위한 JM-010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모든 파킨슨병 환자의 LID 필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