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코스피가 이번주 불안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국 4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과 중국 실물지표 부진으로 장 중 2120선을 하회하다가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2156선(+0.37%)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번 주에도 코스피의 불안한 등락은 불가피하다”며 “선진국들의 10월 PMI와 미국 3분기의 GDP 성장률 등 경제지표와 10월 쇼크 중심에 있는 미국 IT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돼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펀더멘털 동력이 둔화·약화되고 있다는 시그널들이 좀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2019년 한국 경제와 기업의 하방위험의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어 코스피 중장기 하락 압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달 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가까워지며 정책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을 두고 올해 글로벌 증시 대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는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코스피 박스권 하단(2120선) 이하는 단기 매수가 가능한 지수대로 판단한다”며 “펀더멘털 불확실성에 따른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과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